키보드 종류 선택 구동 방식 키보드 추천 정보 관련하여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요즘은 하루에 한 번 이상 가정, 학교, 직장 등에서 접할 수밖에 없는 기기, 바로 키보드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예전엔 PC에서만 사용했지만 요즘은 휴대용으로 나온 연결 기기가 다양해지며 노트북, 패드, 스마트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 구입 후 기본 제공되는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와 사용시간 증대에 따른 양품을 구매하려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 쇼핑몰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판매 증가된 물품 3위에 키보드와 마우스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보면 너무나도 종류가 많아서 뭘 사야 할지 모르기도 합니다.

 

키보드 쇼핑 검색시 많이 나오는 다양한 키보드들 사진
쇼핑 검색시 나오는 다양한 제품들

 

워낙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다양하다 보니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요, 구동 방식이나 키배열 기준으로 주류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구동 방식별 구분

키보드는 구동 방식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나뉩니다. 다만 소프트웨어의 경우 앱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설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본 포스팅과는 관련이 없어, 하드웨어만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멤브레인

멤브레인은 키보드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거의 모든 사람이 접해봤을 키보드입니다. 가장 대중화된 형태이며 다양한 크기와 높이로 구현이 쉽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며, 제작 단가도 싸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번들이나 노트북, 접이식 형태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약

장점 : 저렴한 가격, 다양한 형태, 휴대 용이

단점 : 타이핑의 불편함, 고장수리 어려움

 

기계식

기계식은 접점을 분리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는 형태입니다. 멤브레인과 다른 경쾌한 타건감과 편한 타이핑, '키캡질'이라는 덕질을 하는 사람도 있는 등 다양한 점이 있어 개별 구매 시 많이들 고려하는 형태입니다. 물론 멤브레인에 비해 크기나 무게가 제한적이고, 가격이 비싼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워낙 비싼 가격으로 일반 사용자가 적었지만, 2010년대 체리사의 특허만료와 함께 기계식 키보드 붐이 발생하며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제품이 많아졌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스위치의 축에 따라 그 특성이 매우 다릅니다. 잘못된 구입으로 후회하지 않기 위해 아래 특성을 보고 잘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기계식 키보드 특성

청축 : 가장 보급화된 형태입니다. 경쾌하고 쫄깃한 타건감과 소리를 제공합니다. 다만 그 소리 때문에 눈치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꼭 쓰고 싶다면 본인 개별 사무실이 있는 분들만 사용하세요. 

 

적축 : 기계식을 쓰고 싶으나 소리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분들이 선택하는 형태입니다. 청축과 달리 '딸깍'거리는 넌클릭 방식으로 손목 통증 등을 이유로 멤브레인에서 기계식으로 옮겨보고 싶으나 눈치가 보여 청축을 못쓰는 사람들이라면 좋은 대안이 됩니다. 다만 기계식 특유의 감성이 없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습니다.

 

갈축 : 적축에서 청축과 같은 구분되는 타건감을 제공합니다. 소리 때문에 청축은 못쓰지만 도저히 적축의 키감은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에게 대안이 됩니다. 다만 청축보다는 덜할 뿐이지 적축보다 조용하진 않고 갈축 특유의 타건소리가 나기 때문에 사무실 사용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외 구름 타법에 적합하나 힘이 많이들 어가는 흑축, 흑축에서 힘은 덜 들어가는 황축, 청축의 강화 버전은 녹축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처음 기계식을 접하게 된다면 매장 등을 통해 본인 성향에 가장 맞는 축을 테스트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 제품

그렇다면 멤브레인과 기계식이 전부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멤브레인과 기계식에 대해 말씀드린 것이며, 그 외의 제품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맥에서 사용하였다가, 잦은 고장으로 멤브레인으로 교체된 나비 형태나 축전식(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 레이저로 가상의 키보드를 바닥에 투사하는 레이저 키보드 등이 있습니다.

 

 

 

풀 사이즈 키보드 사진
풀 사이즈 키보드(출처:체리 공식홈페이지)

 

키보드 키 배열 종류

이렇게 기계식이나 멤브레인, 혹은 기타 본인에 맞는 형태를 정했다 하더라도 또 정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키 배열인데요. 아무리 좋은 축을 사용했어도 본인이 쓰는 키 배열이 아닐 경우 잦은 오타나 떨어진 사용성으로 키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키 배열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한글키의 경우 두벌식과 세벌식으로 구분되나 세벌식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두벌식에 한정하겠습니다. 

 

 

풀사이즈 106 키

한국 키보드는 US표준 키인 104 키에 한영키, 한자 키, 커넥트 키 등이 추가된 형태로 가장 보급화된 표준 한글 형태입니다. 다만 텐키라 불리는 숫자 키 등 모든 키가 담겨있다 보니 크기가 크고, 이로 인한 공간 제약이 발생합니다. 또한 106으로 키보드를 치면서 우측에 마우스를 둔다면 모니터 중심으로 좌측에 편향되어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리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니터와 문자 키를 중심으로 가운데를 맞춘다면 마우스가 매우 우측에 있어 사용이 제한됩니다.

 

텐키리스 87 키

텐키를 자주 치지 않는다면 고려해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표준 키에서 숫자키 부분을 제외한 형태로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를 가지며, 숫자키 등은 확보한 형태입니다.

 

콤팩트 68 키

텐키리스(10keyless)에서 화살표 영역과 F1~F12키가 없는 형태입니다. 이동이 잦거나 공간의 제약이 많은 경우, 단순 타이핑 외 기능키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주 사용됩니다.

 


 

제 경우에는 공간 제약은 없으나 눈치가 보이는 사무실에서는 적축 106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고, 공간 제약이 있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집에서는 멤브레인 87 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키보드는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모두 자기 상황에 적합한 제품은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위 글을 참고하셔서 본인 성향과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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